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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짜리 보다 2만원짜리가 더 좋다고?(샤오미 미밴드3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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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짜리 보다 2만원짜리가 더 좋다고?(샤오미 미밴드3 후기)

후헿헿 2019. 4. 13. 00:36

quube에서 구매하였다.

큐브에서 세일을 해서 구매하였다. 실제 착용하고 다닌지는 지금 꽤 되었다. 그래서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다. 그리고 내 돈 주고 직접 구매했으니 찬양(?) 같은 건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샤오미 뽕이 조금 있으니 감안하고 보는것을 추천한다. 이제부터 좋고 나쁜 점을 하나하나 정확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나한테 온 미밴드 구성품

우레탄 보호필름과 미밴드 3 본체가 같이 왔다. 참고로 먼저 말하자면 미밴드에 보호필름은 붙이지 않도록 하자. 아무리 필름 재질이 곡선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하여도 한계가 눈에 보이며 더 더러워 보인다. 거기다 시간이 지나면 더 보기 흉해지니 애초에 필름을 붙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미밴드의 구성품

충전선과 설명서 본체 그리고 검은색 밴드가 들어있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뭐 딱히 기대도 하지 않았다. 2만 원도 채 안되니. 본체만 잘 작동해도 본전은 뽑는 게 아니겠는가? 조금 아쉬운 건 충전선이 너무 짧고 usb포트라는 점이다. c타입 입력 쪽으로 되어있으면 긴 충전선을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하면 아쉬워했다. 

미밴드3 밴드

나는 미밴드1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 미밴드1은 사용할 때 처참했다. 어떤 알림인지 알 수도 없었으며 걸음수도 너무 오차범위가 컸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꾸 밴드에서 본체가 튀어나가서 민망한 상황이 많이 일어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밴드가 너무 불편했다. 근데 미밴드3 에서는 이 모든 단점을 다 케어했다.

충전중인 미밴드

처음에 미밴드를 켜면 중국어가 나를 반겨준다. 하지만 충전 후 핸드폰에 연결해서 앱을 연동하면 한국어로 자동 업데이트가 된다. 예전에는 따로 설정이 필요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냥 연결만으로도 한국어로 업데이트가 된다. 개봉 후 바로 찍은 사진이라 중국어가 뜬것일 뿐이니 걱정하지 말자.

미밴드와 갤럭시 워치

나는 갤럭시 워치도 갖고 있다. 워치와 밴드는 사용용도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아래에서 적어보겠다. 미밴드는 밴드답게 길쭉한 액정 워치는 시계같이 원형 모형으로 생겼다. 크기 차이도 생각보다 있고 둘 중 착용했을 때 더 편한 제품은 미밴드이다.

샤오미 이라이트앱

샤오미 기기와 같이 사용한다면 더 좋은 효율을 느낄 수 있다. 만약 내가 잠이 든다면 미밴드에서 그걸 확인하여 자동으로 불을 꺼 준다던지. 집에 도착하면 어떤 동작을 한다던지 아주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mi fit 앱

심박수, 수면, 걸음수 순서로 사진을 올렸다. 앱에서 몇 분 단위로 심박수를 측정할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일분 단위로 해서 심박수 측정을 하였는데 위 스크린샷과 같이 데이터가 나왔다. 뭐 내가 어땠는지 간단히 측정하기에는 좋아 보인다.

 

내가 제일 좋았던 건 수면 측정과 걸음 수 측정이다. 생각보다 이 둘의 데이터는 정확해 보였다. 워치와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었고 무엇보다 갤럭시 헬스와 비교했을 때 많이 차이가 없을 때도 있었다. 또 수면의 경우는 내가 언제 잤고 언제 일어났는지가 대충 맞아떨어지니 따로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 이러한 정보로 내 수면시간을 조정하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쉽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것을 보고 내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한다.(레드불을 몇 병 마실까?) 생각보다 도움이 되니 한번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

 

꽤 사용 후 사진

나는 보호필름 사용하지 않았다. 보는데 너무 거슬리고 애초에 물이 닿으면 스르륵 벗겨졌다. 그래서 그냥 안 붙이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흠집에 강해서 놀랐다. 식당에서 주방과 홀을 오가면서 일을 해서 일의 특성상 물이 많이 닿고 충격이 잦다. 그런데도 멀쩡한 것을 보니 꽤 튼튼한 듯하다. 다만. 카톡이 온다면 O개의 안 읽은 메시지가 뜨는 바람에 글 읽는데 방해가 되고 원하지 않는 카톡방 알림을 해제하여도 진동이 울려서 필요 없는 톡이 오면 조금 곤란할 때가 있다.


워치와 밴드의 차이점?

미밴드3와 갤럭시 워치

나 같은 경우에는 워치는 별로 차지 않고 미밴드만 주구장창 차고 다녔다. 이유는 간단하다. 워치는 생각보다 불편하다. 크기도 크기고 무게도 더 무겁다. 시계줄 또한 미밴드가 더 편리하고 가격차이도 있어서 막 차고 다니기 불편했다. 똑같이 방수를 지원해도 시계를 차고 손 싰기도 겁이 났다. 개인적으로 갤럭시 워치는 나에게 맞지 않고 잘못산 기기 중 하나이다.

미밴드가 더 좋았던 점

  1. 워치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불편
    > 미밴드 3의 경우 가볍고 좌우로 폭이 좁아서 편리
  2. 가격이 무서움
    > 워치의 경우 가격이 세서 막차고 다니기 겁나지만 미밴드 3의 경우 저렴하게 구매해서 막차도 걱정이 없음.
    (일하는 중 차고 일함)
  3. 사용시간의 차이
    > 미밴드의 경우는 풀 충전으로 5일까지 사용이 가능하였다. (나의 경우에는 카톡 알림이 많아서 진동이 많이 울려 배터리가 빨리 닳았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워치의 경우는 2일 이상 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4. 수면 측정
    > 둘 다 수면 측정은 되지만 워치는 배터리가 별로 없다. 차고 자면 불편하기도 하고 배터리도 빨리 닳아서 차기 힘들다

워치가 더 좋았던 점

  1. 액정의 크기
    > 아무래도 액정의 크기는 표현할 수 있는 정보량을 말한다. 미밴드의 경우 카톡을 읽기 많이 힘들다. 
  2. 올웨이즈 온 디스크 플레이
    > 미밴드의 경우에는 항상 화면을 켜 둘 수 없다. 손목을 들면 화면이 켜지거나 터치하면 화면이 뜬다. 다만 한 박자 느려서 조금 불편할 때가 있는 게 흠이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의 경우 항상 화면을 띄워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브랜드 파워
    > 주변 사람들이 가지는 인지도가 조금 다르다. 이건 다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평

장점

  1. 저렴한 가격
  2. 튼튼한 기기
  3. 샤오미 기기와 같이 사용 시 효율 증가
    (샤오미 이라이트 천장 등)
  4. 걸음수 심박수 등 1분에 한 번씩 측정하여 나의 건강상태를 확인 가능
  5. 엄청난 사용시간
  6. 편리한 밴드와 밴드에서 빠지지 않는 본체
  7. 강력한 방수방진

단점

  1. O개의 카톡이 도착했습니다.
    톡을 바로 확인하기 어렵고 긴 내용은 거의 못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2. 충전선의 불편함
    전용선이 고장 나면 큰일 난다.(선도 짧다.)
  3. 올웨이즈 디스크 플레이 부재
    화면 켜기 불편함.

 

개인적으로 미밴드는 정말 만족스럽다. 만약 스마트 워치를 갖고 싶은데 비싸서 못 샀다면 미밴드 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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