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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지만 안타까운 조합 "블루팟"(보조배터리&블투 스피커) 본문

후헿헿 리뷰/후헿헿 IT 리뷰

신선하지만 안타까운 조합 "블루팟"(보조배터리&블투 스피커)

후헿헿 2019. 4. 2. 03:25

블루팟 구매내역

 

 

오늘도 새로운 것을 지르고 새로운 것을 가지고 왔다. 이름을 참으로 짝퉁스럽게 지었다. 블루팟이 뭔가 에어팟도 아니고 참으로 안타까운 작명 센스이다.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신기한 제품이라 일단 눈길이 갔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보조배터리의 결합이라니. 생각은 했어도 누가 만들겠는가. 되는 제품이 없지는 않지만 특이한 조합인 데다 가격도 싸서 구매하게 되었다."9,900원이면 지르고 보는 게 답이라며"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손가락이 멋대로 결제를 눌러버렸다.

좌측 하단 (샤오미 10,000mAh) 우측 하단(샤오미 20,000mAh) 좌측상단(너의이름은 5,000mAh) 중앙상단(템플러 5,000mAh) 우측상단 (클라렌 5,000mAh)

필자의 보조배터리이다. 저기 중 가운데 있는 제품이 내가 리뷰할 제품이다. 보조배터리를 모으고 싶어서 모은 것이 아니다. 갑자기 필요할 때 우산처럼 편의점에서 구매한 것도 있고 세일을 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것도 있다. 기능은 다 똑같으며 현재는 샤오미 10,000mAh 보조배터리만 들고 다닌다. 가볍고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해서 휴대용으로 저만한 것이 없어서 그렇게 들고 다닌다. 그리고 아래에 20,000mAh 보조배터리 후기를 적어두었으니 궁금하면 가보아도 좋다.

이제 개봉기를 슬슬 시작해 보도록 하자.

 

 

샤오미 PD 지원 20000mAh 배터리 개봉 및 후기!

나는 3세대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구매를 했다. 참고로 나는 샤오미 10000mAh 보조배터리, 5200mAh 보조배터리, 5000mAh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있었다. 굳이 왜 3세대 보조배터리를 구매하였나 곰곰이 생각해 보았..

hoohanghan.tistory.com

제품 박스

포장을 뜯으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저퀄리티의 느낌은 나지 않는다. 주황색 종이박스 같은 원가절감을 한 흔적들이 나지는 않는다. 일단 스펙은 입력단자는 5V 2A 또는 9V의 퀵 차지를 지원한다 9,900원에 구매했는데 의외의 스펙을 발견했다. 핸드폰을 충전시킬 경우에는 5V 3A로 출력이 된다고 한다. 고속 충전의 경우는 지원하지 않았다. 9,900원한테 그 정도를 요구하면 강도 같은 심보였나 싶기도 하다. 

 

블루팟 가격

고급스러운 패키징에 생각보다 고사양 스펙을 보고 원래 파는 가격이 9,900원이 아니겠구나 생각하여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역시나였다. 원래는 55,800원에 판매를 했던 제품이었다. 재고를 털면서 9,900원에 파는 것 같았다 찾아보고 이 가격을 생각하면 절때 이 제품을 사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 

 

블루팟의 구성품(설명서, 케이블, 본체)

블루팟의 구성품이다. 55,800₩을 생각한다면 매우 단출한 구성이라고 느끼게 된다. 저기 보이는 설명서는 품질 보증서와 같이 인쇄가 되어있는데 A4용지에 프린트 한 다음 그냥 접은 것 같은 종이다. 그리고 구성품에서 준 케이블은 생각보다 예쁘다. 

 

블루팟의 후면과 전면
블루팟의 윗쪽과 아래쪽
블루팟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켯을때의 모습

블루 팟의 외관이다. 후면에는 퀵 차지 서포트라고 적혀있으며 파워뱅크 10,000mAh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뒷면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4개 있는데 평평한 곳에 놓으면 바닥이 닿지 않아서 좋다. 하지만 조그만 푹신하면 이 종양(?)의 효과는 전혀 없는 듯하다. 마감은 괜찮은 편이고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아서 나름 만족스럽다. 

 

 

음질은 그냥 별로다. 뭐 못 들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굳이 이걸로 듣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냥 같이 된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블투 스피커는 거의 필요하지 않지만 가끔가다 아주 가끔 필요할 때가 있다. 차에서나 아님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가끔 필요하다 느끼는데 보조배터리로 생각하고 들고 다니다 필요할 때 꺼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든다. 

 

맨끝쪽 샤오미 20,000 중간 블루팟 앞쪽 샤오미 10,000

배터리 두께 비교이다. 샤오미 20,000 배터리와 두께는 비슷하나 조금 얇다. 아주 조금 얇다. 스피커가 들어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두꺼워진 것 같다. 샤오미를 써보고 느꼈지만 저두께는 휴대하기에 많은 에러 사항들이 있으니 가방에 넣고 다니기로 하자. 굳이 들고 다닌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샤오미 20,000 블루팟 샤오미10,000

높이는 이 정도 차이가 난다. 샤오미 10,000보다 조금 더 높으며 20,000보다는 많이 낮다. 무게는 10,000짜리보다 조금 더 무겁다. 조금 들고 다니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무게이지만 크기가 있으니 추천은 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이라는 느낌이 든다. 다만 9,900원이라든 가격일 때만 이다.

 

배터리로 쌓기

필자는 쇼핑중독이다. 자꾸 사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느 순간 보면 택배가 도착한다. 그리고 그 물건을 잘 활용하지도 못한다. 이러한 소비습관을 고치기 위해 3번 생각도 해보고 여윳돈은 다른 통장에 옮겨놨지만 과정만 복잡해질 뿐 결과는 같았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아직은 어리니 그냥 즐기기로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어차피 군대 가면 쇼핑을 못하니 고쳐지겠지 라는 생각이다. 누군가에게는 참으로 헛소비하는 것 같지만 나름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니 그냥 무시하고 쇼핑이나 해야겠다. 


좋은 점

  1. 좋은 가성비
    9,900₩이라는 것을 가정할 때 보조배터리만 사더라도 나쁘지 않은 가격
  2. 가끔가다 필요한 스피커
    스피커를 매일 필요로 한다면 그냥 스피커를 따로 들고 다니겠지만 2달에 한번 쓸까 말까 한 사람은 보조배터리만 들고 다녀도 되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3. 빠른 충전 속도
    핸드폰 충전이 빠르다는 것이 아니다. 보조배터리 충전이 빠르다는 것이다. 
  4. 나쁘지 않은 무게
    20,000mAh를 들고 다녀서 그런지 매우 가볍게 느껴진다. 물론 10,000mAh짜리보다는 무겁다.

별로인 점

  1. 큰 부피
    들고 다니기 매우 애매하다.
  2. 나쁜 음질
    볼륨이 커서 쓰이는 거지 음질이 좋아서 가끔가다 쓰이는 것이 아니다. 염두에 두고 구매하자.
  3. 나쁜 출력
    핸드폰 충전 시 5V 3A로 충전이 된다. 너무 충전이 느리다.(실제는 5V 2A)
  4.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가 5 핀이다. 모든 기기가 C타입으로 맞춰져 있는 나에게는 조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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