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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헿헿 리뷰/후헿헿 잡다부리 리뷰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서평

후헿헿 2018. 12. 5. 02:16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201814072 이현우

 

수많은 책 중에서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단순히 사업가는 어떤 사람들을 뽑으려 하나 호기심에 고르게 되었다. 별 뜻 별 의미 없이 그냥 고른 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책을 꺼내는 순간 살짝 후회가 들기는 했다. 페이지가 500장 가까이 돼서 읽을 수 있을까? 계속되었다.

교육, 훈련보다 채용에 투자하라

이 책의 저자(라이즐 복)의 경우에는 스타인브레너가 추구한 것과 같은 전략을 좋아한다고 한다. 잘나가는 대기업들은 인수하여 자신의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확실히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싼 가격으로 신입을 채용한 후 1~2년 가르친 뒤 실제 업무에 사용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보면서 반감이 심하게 들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다 보면 아하. 라고 깨달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 두었다. 실제 사례와 의견을 섞으니 반감은 자연스레 호감으로 바뀌었다.

육감은 믿지 말라

면접관은 첫인상이 좋으면 5분간 계속 좋은 점을 찾으려 하고 인상이 나쁘다면 계속 좋지 않은 점을 찾으려 한다고 한다. “단편 판단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당연하게도 실험 결과 까지 보여주며 의심한 점 없이 믿게 해 주었다. 한마디로 한번 인식이 정해진다면 면접관의 질문들은 끝날 때까지 쓸모가 없어진다는 소리다. 이러한 내용을 보면 회사는 이익을 얻기 위해 최대한 좋은 방법으로 채용을 할 텐데 왜 이러한 방식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지 의문이다. 그것에 대한 것은 책에 나와 있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회사가 면접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직원이 회사를 운영하게 하라

이 단원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다.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을 없애고 말로 정치하는 것보다는 자료를 사용하여 논리를 사용하여 회사에서 위계질서를 허물라고 말하고 있다. 만약 위계질서가 있다면 관리자는 성과가 목표에 이르지 못할까 봐 불안하여 부하직원에게 지시를 계속 내리게 되고 이들을 통제하면서 불안을 덜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을 보고 현 상황을 보면 삼성 LG 우리나라의 각종 대기업이 수직적인 관계에서 동등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삼성의 경우에는 서로 모두 존댓말을 쓰고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경우에는 닉네임이나 이름을 부르며 상하 관계를 없애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이러한 점들은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어느 정도 생각을 하게 된 부분들이다.

교육 훈련 프로그램 만들기

앞에서 교육 훈련보다 좋은 사람을 채용하는 게 좋다면서 왜 이런 내용을 썼는지 처음에는 의문이었다. 책을 보다 완전 배신감을 느꼈다. 거의 첫 장에 채용 관련 내용이 있었고 제일 인상 깊게 읽었는데. 갑자기 교육과 훈련프로그램을 만들라니. 첫 단원과 거의 비슷한 문장으로 쓰여있어서 배신감은 더 컸다. 여기서 웃긴 점은 채용에 관한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다. 그냥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얘기한다. 하지만 이 단원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알 것 같았다. 가르치고 싶으면 어영부영 어중간한 사람을 데려와서 가르치지 말고 그 분야의 최고인 사람을 데려와 가르쳐야 매출이 는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여러 개 한 뒤 시나리오를 짜서 그래프로 비교한 자료가 있다. 확실히 매출이 교육을 안 한 시나리오보다 2200만 달러가 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공평하지 않게 보상하기

모두가 평등하게 서로 사이좋게 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자면서. 이번에는 또 공평하지 말자고 얘기를 한다. 이 전 단원이 위 내용이라 충격이 가지도 않은 채 또 충격이 왔다. 뭐 하자는 건가. 추천목록에 있던 책을 잘못 가져왔나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구글은 채용도 엄청나게 중요하게 생각을 해왔지만, 그보다 더 보상에 대해 심각하게 다뤘다고 한다. 잘하면 대기업 임원보다 많이 받았고 못 하면 중소기업을 다니는 만큼의 보수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성과를 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되고 좋은 사례를 얻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구글과 같이 복지를 무진장 늘리고 직원을 안락하게 해준 회사가 있다. 쿠키런을 제작한 회사 데브시스터즈이다. 이 회사도 구글의 경영방침을 따라왔지만, 한가지 따라오지 않은 점은 보상 부분이다. 이렇다 보니 지금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계속 내려가고 신작도 나오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부분을 볼 때 어느 정도 구글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 그리고 보상도 중요하지만 축하해주는 것이 조금 더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구글은 분기별로 시상식을 하고 세르게이는 시상식에 나온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한다.

 

이것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앞부분에 반대되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도 이것도 맞고 저 말도 맞는 말이라는걸 콕 집어서 얘기를 한다. 책을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회사의 문화도 찾아보게 되었다. 이 책 중 몇 가지 이해가 안 간다거나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느낀 것이 몇 가지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와 외국 근로자의 마인드가 다르다. 일단 문화적 차이가 크다고 느껴진다. 두 번째로는 이 책은 경영자 위주로 쓰여 있다. 이 책을 읽는 우리는 취업을 해야 한다. 창업한다거나 임원이라면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이 책을 읽는다고 회사에 취직할 것 같지는 않다. 세 번째로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맹자의 성선설을 믿는 것 같다.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질린다. 더 좋아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직업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만약 중간에 좋아하다 싫어졌다 하면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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