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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드디어 볼만한 영화가 뜨다(영화 us 후기)

후헿헿 2019. 4. 1. 02:25

대한민국의 영화는 망했다. 악질 경찰(강한 스포 있음)

 

대한민국의 영화는 망했다. 악질경찰(강한 스포있음)

오늘은 특이하게 영화리뷰를 한번 해 보려고 한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겠다. 2019년도 최고의 망작이다. 참고로 이 리뷰에는 스포도 조금 들어가 있고 아직 미성숙한 필자의 생각도 들어있다. 그리고 위 리뷰에는..

hoohanghan.tistory.com

엄청난 망작때문에 비교적 괜찮아 보이는 영화 <돈> (스포 있음)

 

엄청난 망작때문에 비교적 괜찮아보이는 영화 <돈> (스포있음)

오늘도 내 글을 봐주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스포일러는 있다. 일단 미리 얘기하겠다. 나는 전날 "악질 경찰"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는 나름 괜찮아 보였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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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3월 28일 cgv 영화관에서 us라는 영화를 보았다. 드디어 볼만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 3월은 "악질 경찰", "돈"이라는 영화를 봐서 영화 보는 게 무척 힘들었던 한 달이었다. 일단 이 리뷰를 시작하기 전 이 글에는 us의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견해가 매우 많이 들어가 있다 애초에 이 영화 자체가 열린 결말에 명확한 해석의 여지를 주는 영화가 아니다. 많은 것은 자신이 정황을 추측하여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남의 리뷰를 보고 너무 신뢰하지 말고 의심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넓혀가기를 바라면서 글을 써 보겠다. 위의 링크는 필자가 전에 쓴 후기들이니 보고 싶으면 들어가서 봐도 된다. 

 

 

 

 

이영화는 감독의 전작 겟 아웃과 마찬가지로 흑인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리고 전작과 비슷하게 특이한 소재와 특이한 연출 방식 무서운 와중에 소소한 개그 사회적인 이야기를 담은 내용들을 작품에 나타내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여야 영화를 이해할 수 있고 영화의 결말은 딱 떨어지지 않으며 영화를 본 사람들끼리 의견이 모두 다르다. "돈", "악질 경찰"과는 매우 다른 영화이다.

 

필자는 글 쓰는 것 중 가장 못하는 것 줄거리 소개이다. 그러니 감안하고 내 줄거리를 봐주기를 바란다. 줄거리를 알고 있다면 굳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 일단 이야기는 과거로 흘러가서 시작이 된다. 한 흑인 가족은 미국 해안가로 놀러 가게 되고 아이는 부모와 서로 헤어지게 되어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 잃어버린 사이 주인공인 여자아이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발견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인해 말을 못 하게 된다. 그 후 가족과 주인공은 만나게 되고. 시간은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다른 곳에 살다 예전에 사는 곳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직도 그 후유증으로 해안가를 가면 불편해하고 극도로 불안해한다. 그리고 집 앞에 누군가 서있는 것을 보게 되고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사람이 서있었다. 이들만 같은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사람이 있다고 미국 언론에서는 소개했다.(정확히는 빨간색 옷을 입은 시위대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다.)

 

필자의 글솜씨는 여기까지이다. 만약 내용을 모른다면 그냥 영화를 한번 보고 이 글을 보자. 줄거리는 넘어가고 내가 느낀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일단 영화를 보면서 제일 크게 느낀 것은 재미있었다. 그리고 ost는 음산하고 신비한 분위기에 잘 어울려서 긴장감을 극대화시켜 주었다. 또 그것뿐만이 아닌 중간중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던진 떡밥들은 모두 의미가 있었고 마지막에 우리를 충격과  공포에 빠져 넣게  하였다. 한마디로 잘 짜인 영화이다.  모두 감독의 생각대로 흘러간 것 같은 영화여서 내가 뭐 쓸 말이 없다.

정말 좋은 영화였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들도 몇 가지 있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문화권 차이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이 된다. 일단 제목이 우리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시작할 때부터 손에 손잡고의 영상을 틀어주고 마지막에는 빨간 옷을 입은 대군이 한 줄로 길게 손을 잡고 뻗어있는 관경을 볼 수 있다. 우리한테는 별로 와 닿지 않는 내용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누가 그 시기에 손잡고 하는 캠페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겠는가(?) 필자도 초중고를 나오고 지금 대학을 다니면서 처음 들어본 내용이다. 조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캠페인이다 보니 와 닿는 것이 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된다.

실망한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이 된다. 관객에게 너무 생각할 여건을 준 나머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네이버나 구글에 어스 해석이라고 치면 해석으로 너무  석연찮은 것이 이렇게 해석이 된듯한다고 얘기하는 블로거들이 있다. 그 사람이 해석을 못했다고 뭐라 하는 것이 아니다. 너무 루트가 많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영화 끝나고 쿠키영상으로 결말이라도 명확이 내주었다면 네이버 검색순위에 "어스 해석"이라는 단어가 올라왔을 일은 없을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살짝 일본 영화 같다는 느낌이 중간에 든 적들이 있다. 일본 영화들은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직접 말하고 설명하지 않는다. 내가 너를 좋아해라는 한 문장도 빙빙 돌려서 얘기하며 얘기조차 안 하는 경우도 많다. 어스라는 영화도 마찬가지로 베베 꼬아서 또는 빙빙 돌려서 비판하고 풍자를 한다. 그것을 해석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플러스의 요인이 되겠지만. 만약 직설적인걸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마이너스 효과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조금 스토리가 아쉬운 것도 마이너스적인 요소이다. 일단 정부에 의해 복제인간을 다룬 지하시설이 지어졌고 복제인간은 만들어졌다. 하지만 모든 프로젝트는 폐기가 되었지만 그 안에 있던 사람들과 시설들은 폐기 처분하지 않았다. 어떤 정부가 자신들이 잘못한걸 그냥 내버려두겠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감독 한 사람이 이러한 것들을 다 생각하니 당연히 스토리에 석연치 않은 부분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된다. 

또 사람을 계획적으로 죽이는 것 또한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하에서 나가지 않던 짐승 같은 사람들이 발전기를 끄고 잠복해서 죽인다 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이상하다.

 

이제 내가 좋게 느낀 점을 몇 가지 알려주려고 한다. 첫 번째로 신비한 공포감 조성이다. 이 영화를 보고 "컨저링", "더넌"처럼 갑툭튀로 무섭게 하는 방식을 쓰고 있지 않다. 분위기 자체로 공포감을 조성한다. 그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캄캄한 배경에 흑인을 배치시켜서 사람을 죽이려 하고 밝고 신나는 곳에서는 백인을 배치시켜 사람을 죽인다.(주인공 친구) 배경과 배우가 잘 어울려서 더욱 무섭게 느껴진 것 같았다. 또 ost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것에 아주 큰 기여를 했다. 토끼고기와 지하 실험장이라는 스토리는 가면 갈수록 더욱더 긴장시키는 아이템으로 사용된다. 

영화에서 나오는 소소한 개그는 나름 볼만큼 재미가 난다. 보통 공포영화에서 이런 개그를 치면 갑분싸가 된다거나 흐름이 끊기는데. 배우의 특출 난 연기력 덕분인지 재미나게 흘러가고 그러한 개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포의 분위기는 계속 가지고 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공포이지만 중간중간 피식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설명을 잘했다고 할지 몰라서 여기까지만 설명을 하겠다. 

 


해석(?)

 

이 영화를 보고 몇 가지 해석을 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절대 맹신하지 말도록 하자 해석은 각자 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를 보고 이 해석이 정답이야 할 수는 없다고 본다.

 

  1. 수많은 토끼가 나오는 이유
    > 토끼는 생존력이 매우 강한 동물 중 하나이다. 복제인간을 비유해서 나타낸 것이 아닌가 라고 필자는 생각된다. 또 어떤 이는 인종차별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한 블로거들도 있다.
  2. 엄마의 정체
    > 마지막에 살아있는 엄마는 원래 지하세계에 있던 복제인간이다. 충격에 말을 못 했던 이유는 복제인간이라 말을 못 배워서 그랬던 것이고. 중간중간 섬뜩한 미소와 사람을 죽일 때 웃는 모습을 보면 복제인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3. 엄마를 알아보는 아들의 정체
    > 마지막에 복제인간이 아닌 억울하게 지하세계에 갇힌 주인공이 설명을 해주지 않았나 싶다. 아이를 납치 후 바로 죽이지 않은 것도 이상하고 복제인간을 바로 죽일 수 있음에도 가지고 놀은 것을 보아할 때 그렇게 추측이 된다 누군가는 지하시설에 불을 가질만한 것도 없으니 화상을 입을 수 없다 그러니 아들은 여주인공이 바꿔치기한 것이다 라고 말을 하며 복제인간이다 라고 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복제인간과 진짜 인간은 정신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게 눈으로 보여서 그럴 것 같지는 않다.
  4. 발레를 하지 못한 이유.
    > 복제인간은 진짜 사람이 하는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반대로도 되는 것 같다. 발레를 하기에는 지하공간이 너무 좁았다. 공간이 안 나올 때마다 실수를 하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5. 빨간 복장
    > 자기들을 상징하는 옷인 것 같다. 누군지 구분하기 어려우니 구분하기 쉽게 하려고 한 것 같다. 실제로 영화 내에서 우리를 알리기 위해서 행동을 진행했다고 한다.
  6. 손에 손잡고
    >5번에서 말했듯이 알리기 위해서 진행한 행동이다. 이 아이가 어릴 때 티비에서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장면 같고 옷 또한 그 옷을 입은 것을 볼 때 개인적으로 좋아했어고 그걸로 알리면 티비에 나오니 파급력이 크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7. 변수가 없는 한 똑같이 생긴 사람만 죽인다.
    > 영화에서 보면 가족끼리 팀을 나눠 똑같은 사람만 죽인다. 주인공 친구 집을 보았을 때도 알 수 있지만 바로 죽이지 않고 묶어둔다. 변수가 없는 한 자기와 같은 사람만 죽인다는 것 같다. 죽인 뒤에는 손에 손잡고 캠페인을 하러 가는 듯하다.
  8. AI는 아직 멀었다.
    > 백인 가족이 살해당할 때 AI에게 경찰에 신고해줘라고 하자 경찰 엿 먹어?라는 노래를 틀었다. 이것을 볼 때 AI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도 googlehome과 hub를 쓰고 있어서 참으로 이해 가는 부분이었다. 
  9. 열등감
    > 주인공 남편은 열등감이 쌓여 있는 것을 계속 드러낸다. 요트라던지, 집이라던지 심지어 괴한이 침입을 해서 죽이려 하는 데에도 돈 얘기만 하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상류층과 중하위층을 구분하는 경계선이 명확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고 중하위층은 점점 더 열등감이 쌓여 폭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대충 이렇게 생각이 든다. 해석 같은 경우는 댓글에서 같이 토론을 해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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